일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과응애(Panonychus ulmi)는 주로 과일나무(사과, 배, 자두, 체리)를 숙주로 삼습니다. 그러나, 사과응애는 그 외에도 다양한 나무 식물을 공격할 수 있고 때때로 온실에서 재배되는 장미과의 다른 관상용 작물에도 피해를 입힙니다. 유럽(북미에서 사용하는 이름인 European red mite에 반영)에서 유래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의 모든 주요 사과 재배 지역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사과응애의 생애주기 및 형상
사과응애는 잎의 뒷면을 주로 먹지만 뒷면에 개체수가 너무 많아지면 앞면으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점박이응애(Tetranychus urticae)와는 달리, 많은 양의 거미줄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알은 직경 0.15mm로, 어두운 빨간색을 띠고 타원형이며 위에서 아래로 작은 이랑이 있고 상단에는 가는 줄기가 있습니다. 양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암컷 성충의 경우 등에 흰색 털이 있고 털의 기저부에는 흰색 반점이 있으며 0.4mm 길이이고 진한 빨간색을 띠며 타원형입니다. 수컷은 길이가 약 0.3mm이며 길고 노란빛 빨간색을 띠며 날씬하며 뒤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집니다.
온도가 높으면 알에서 성충으로 더 빨리 발달하며 21°C에서 약 2주가 걸립니다. 따라서 1년 내에 여러 세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과응애는 알 상태로 겨울을 납니다. ‘겨울 알’은 가을에 숙주 식물의 목질에 낳습니다.
손상 증상
사과응애는 나뭇잎을 먹이로 삼으며 이로 인해 잎에 처음에는 갈색 반점이 나타나고 이 반점들이 합쳐지면서 잎이 변색됩니다. 이를 흔히 브론징이라고 부릅니다. 피해가 심한 경우 잎이 낙엽될 수도 있습니다.